귀넷 경찰과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가 ‘커피 위드 캅’ 행사를 지난 21일 둘루스 ‘슐리스 카페’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클레이튼 이 범죄예방위원회 이사는 “한인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경찰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범죄예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이사는 또 “한인 중 신고 절차를 잘 몰라서 범죄 피해를 봤음에도 신고를 못 한 경우를 여럿 봤다”며 “한 사람이라도 이 행사에서 정보를 얻어가고 도움을 받는다면 효과를 충분히 봤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인들과 자리를 함께 한 크리스토퍼 라파넬리 경찰관은 “지역 주민들과 경찰이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우리 경찰을 가깝게 느끼고 서로 교류가 잦아야 범죄 예방 및 지역 치안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클레이튼 이 이사, 라파넬리 커맨더, 매토스 경찰관. 사진/ 윤지아 기자
이어 크리스찬 매토스 경찰관은 “‘커피 위드 캅’ 행사에서 주민들은 이혼 얘기부터 도난 사건까지 다양한 고민을 상담한다”며 “교회나 회사 등 소규모 그룹을 상대로 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귀넷 경찰은 이날 행사에서 요즘 유행하는 절도 범죄 예방법에 대해 한국어로 된 설명서를 배포하기도 했다. 슐리스 카페 측은 이날 귀넷 경찰에 후원금 500달러를 전달했다.
한편 귀넷 경찰은 내달 1일 ‘공공안전 가을 페스티벌’을 로렌스빌에 있는 쿨레이 필드에서 개최한다. 페스티벌에는 귀넷 소방서, SWAT팀 등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이 경찰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는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