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10월 1일부터 각 대학별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이 시작된다. 자녀가 가정의 재정부담을 고려해 어떤 대학을 선택하고 진학할지 혹은 연간 8만달러가 넘는 사립대학의 총 비용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히 또는 비슷하게 재정보조 방식을 통해 부담할 수 있을지 여부는 자녀의 미래를 좌우될 수 있는 중대사안이다.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재정보조 신청에 주로 초점을 맞추려는 잘못된 개인적 편견을 가지기 쉽다. 재정보조 신청은 그 자체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각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이 각기 다를 수 있고 해당 대학마다 재정보조의 지원수위나 계산방식도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사전준비를 잘 해야 정제된 정보를 신청서에 기재할 수가 있다.
신청서의 작성과 진행에 있어서 각 대학별로 수 많은 경험도 요구되는 사안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경험없이 개인적인 추측을 하다가 조그만 실수로 인해 연간 수천에서 수만달러의 재정보조금이 차이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단지 가정의 재정형편이 나쁘다고 해서 대학이 어련히 잘 지원해 줄 것으로 믿는 것은 대부분 요행을 바라는 것과 같은 문제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만 잘 마치면 되는 일 아닌가 하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신청서 마감일을 맞춰 신청서 제출에만 초점을 두다가 결과적으로 자녀가 합격한 대학에서 충분한 재정보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결과적으로 학부모 융자 등을 통해 매우 어려운 재정부담을 겪는 일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항상 사고를 대비하는 일은 예방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고가 난 후에 아무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상황을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은 U턴방식이 없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신청에는 책임소재가 곧 바로 발생하지는 않지만 재정보조를 잘 받지 못한 결과에는 자녀들의 대학진학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으므로 결국 부모들에게 그 모든 책임은 있다. 이렇게 지적하는 이유는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해결방안도 있지만, 재정보조의 성공은 현 상황에서 가정에서 감당할 만큼 충분히 지원받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재정보조 성공의 3대 요소는 첫째로 학부모와 자녀의 수입 및 자산내역들을 재정보조 공식에 반해 잘 파악함으로써 가정분담금(EFC)을 낮추는 일이고, 둘째는 자녀가 지원하거나 등록하는 대학에서 선호하는 학생으로 자녀들의 프로필을 어떻게 입학사정에 맞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여부와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하는 대학선택에 있어서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하는 대학들로 묶는 방법이며 마지막으로 합격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재정보조 진행에 대한 Follow up과 동시에 재정보조 내역서에 대한 검토를 통해 대학과 전략적인 어필을 진행해 나가는 방안이라 하겠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바로 타이밍이다. 얼마나 사전에 눈을 뜨고 현 재정상황을 검토해 제출할 정보와 적용되는 시점에 따른 사전준비와 이를 위한 실천의 기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을 시작하기 전에 유비무환의 자세는 가장 중요한 실천사항이라는 점부터 인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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