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체증 극심…우회 권고
상습 정체구간인 I-285의 교통체증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Ga. 400 인터체인지(IC) 신설공사를 위해 I-285 라즈웰 로드에서 애쉬포드 던우디 로드 구간을 양방향 각 3차선으로 줄일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구간은 5차선에서 4차선으로 이미 줄인 바 있어 결과적으로 2개 차선이 줄어드는 셈이다.
오는 9일 동쪽 방향 차선을 추가로 폐쇄하고, 2주 후에는 서쪽방향도 3개 차선으로 줄일 계획이다. 따라서 공사가 진행되는 앞으로 8개월간 출퇴근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주 교통부는 공사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고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거나 가능하면 다른 길로 우회하도록 권고했다.
나탈리 데일 주 교통부 대변인은 “우회할 경우 20여분 정도 지연되는 데 그치지만 정면돌파를 할 경우에는 하루 일정을 바꿔야 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교통국은 가능하면 공사기간 중 이 구간을 피해 달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내비게이션 앱 등을 이용해 우회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I-285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4개월에 걸쳐 세 개의 다리 양방향 안쪽 차선을 일단 폐쇄한 뒤 안쪽 차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런 다음 안쪽 차선을 개통하고, 바깥 차선 공사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I-285 차선 폐쇄 작업은 지난 2017년 시작된 도로 공사의 막바지 단계이다. 주 교통부는 Ga. 400 인터체인지 확장 공사를 통해 고속도로 양쪽에 나란히 차선을 내고, 고가도로형 램프를 건설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애틀랜타 동북쪽 I-285와 I-85 고속도로가 만나는 스파게티 교차로와 거의 같은 규모가 된다.
8억 달러 규모의 이 공사는 당초 2020년까지 마칠 예정이었으나 주 교통부가 글렌리지와 피치트리 던우디 브리지 건설을 추가한데다 팬데믹, 공급망 차질, 노동력 부족 등 이유로 차질을 빚어왔다. 순환고속도로 차선 폐쇄도 지난해 노동절까지 마칠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차질이 빚었다.
김지민 기자
사설: I-285 동쪽방향 항공 사진. [G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