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3일 유류세 징수를 내달 11일까지 중단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켐프 주지사는 지난 3월부터 다섯 번째 중단 연장 결정을 내렸다.
이번 중단으로 갤런당 29.1센트의 유류세를 다음 달 11일까지 징수하지 않는다.
주정부는 유류세를 징수하지 않는 대신, 도로 건설 및 교량 유지 보수 등에 사용되는 예산에서 매월 약 1억 5000만~1억 7000만 달러를 충당해왔다. 이에 더해 소득세와 판매세 세수 증가도 재정 흑자에 기여하고 있다.
스테이시 아브람스 주지사 후보를 비롯, 민주당측은 연말까지 유류세 징수를 중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3일 오후 현재 조지아의 갤런당 평균 개스비는 3.17 달러이며, 전국 평균은 3.79 달러이다. 조지아는 지난 7월 1일 평균 4.33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