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THE CJ CUP, 이하 더CJ컵) 골프대회가 오는 20일부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에 위치한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더 CJ컵’은 지난 2017년 신설된 한국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로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으며, 2020,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개최됐다. 올해는 애틀랜타에서 멀지 않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에 위치한 콩가리(Congaree) 골프 클럽에서 팬들을 만난다.
콩가리 골프 클럽은 코스 설계자 톰 파지오의 작품으로 2018년에 개장했다. 2021년 ‘미국 100대 골프 코스’ 39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PGA투어 정규 대회였던 ‘팔메토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링크스 코스 느낌이 있는 코스로, 단단한 페어웨이와 많은 벙커로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코스다.
올해 더 CJ컵에는 총 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둘루스에 거주하는 임성재 선수도 출전한다. 지난 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도 최근 출전을 확정지었으며, 얼마 전 끝난 프레지던츠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김시우, 김주형 선수도 출전할 예정이다. 또 한국 KPGA에서 뛰는 5명의 선수도 주최사 CJ의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그 밖에 60명의 선수는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60명으로 채워진다.
CJ컵 4라운드 1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하고 그린으로 걸어가는 임성재 선수. 사진 / 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이번 더 CJ컵 대회는 4일 동안 컷 탈락 없이 경기가 진행돼 PGA 투어 스타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매일 볼 수 있다. 지난해 대회에선 올해 페덱스컵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가 25언더파를 기록, 콜린 모리카와를 1타 차로 따돌리며, 통산 20승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더 CJ컵에서는 CJ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인 비비고(bibigo) 컨세션이 마련되어, 비비고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대회 입장은 10월 19일 수요일부터 가능하다. 더 CJ컵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티켓 구매 안내는 CJCUPSouthCarolin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