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입주..생활 전반 서비스 제공
한인이 운영하는 생활지원시설 ‘미선 시니어 리빙’의 착공식이 지난 6일 스와니의 버넷 초등학교 옆 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선 헬스 서비스의 김한선 대표, 건설을 맡은 호건 건설사의 폴 호건 대표, 건축을 맡은 스테그나+파트너스 사의 폴 스테그나 대표, 닉 마시노 귀넷상공회의소 회장, 데이비드 리지웨이 사우스 스테이트 은행의 메트로 애틀랜타 회장, 미선 헬스 서비스 직원, 한인사회 인사 등이 참석했다.
미선 측은 이번에 착공하는 시니어 리빙 시설이 요양원보다는 더 넓은 개념으로 나이 불문하고 혼자서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라고 밝혔다. 입주자들은 교통편부터 청소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리빙 시설은 스와니의 버넷 초등학교 바로 옆 8만 스퀘어피트(sqft)가 넘는 크기의 부지에 2층짜리 건물로 87 베드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메인 건물은 내년 가을에 완공 예정으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또 좀 더 개인적인 생활공간을 원하는 입주자들을 위해 부지 내에 작은 별장(cottage) 20여채도 지어질 예정이다.
김한선 대표가 시니어 리빙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윤지아 기자
건물 외관 디자인에 참여한 박태준 디자이너는 “한인 입주자들을 생각하며 미국의 모던함에 한국 고궁의 색감을 더해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안과의사 출신인 김한선 대표는 너싱홈과 재활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다양한 시니어 케어 시설을 제공해왔다. 김 대표는 “이 시설은 귀넷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며 “식단부터 건물 내부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신경 썼다”고 전했다. 또 2019년 스와니 시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고 착공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웠다”며 “약 3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