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김형률) ‘정기회의 및 평화통일 강연회’가 8일 오후 6시 둘루스 1818클럽에서 개최됐다.
김형률 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은 우리의 염원이 하나하나 쌓여야 한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라며 협의회의 중단없는 노력을 다짐했다.
김형률 애틀랜타평통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3분기 정기회의는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통일의 5대 핵심과제’와 ‘통일에 대한 인식’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통일에 대한 ‘정기회의 의견수렴 질문지’를 작성해 제출했다. 지난 1~3분기 재정보고도 진행됐다.
하인혁 웨스트캐롤라이나 대학 경제학 교수는 ‘통일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하 교수는 통일에 대한 인식의 변화, 역대 정부별 통일정책, 통일의 경제적 효과,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 순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그는 “전쟁을 직접 경험하고 그 기억을 간직한 80대 이상의 인구는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약 5% 밖에 되지 않는다”며 “왜 통일을 해야하는지에 다른 생각을 지닌 세대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당위성의 변화, 통일의 경제적 요인 등에 대한 현 상황을 설명하며 “차이점을 인식하고, 오픈 마인드로 피드백을 수용하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다수의 국민이 통일을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보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인혁 교수는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