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519불로 전국 1위
조지아주 주택 크기는 6위
지난해 애틀랜타 주택 구입자들은 1700스퀘어피트(sqft) 크기의 주택을 스퀘어피트당 297.53달러를 주고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에서 한인인구가 가장 많은 LA의 주택 구입자들은 1544 스퀘어피트 크기의 주택을 스퀘어피트 당 776.72달러를, 뉴욕에서는 1167스퀘어피트 크기의 주택을 스퀘어피트당 1519.57달러를 주고 각각 구입했다.
최근 아메리칸홈쉴드(American Home Shield)가 질로(Zillow)에 리스팅된 전국 주택 및 콘도 50만6374채를 대상으로 한 ‘2022년 미국 주택 크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개주의 주택 크기 중간값은 2014스퀘어피트며 스퀘어피트당 중간값은 203.61달러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의 경우 전국 50대 도시중 주택 크기가 전국 중간값 보다 작고,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전국 중간값보다 높다. 조지아의 주택 크기 중간값(2262스퀘어피트)은 전국 6위, 애틀랜타는 전국 33위로 조사됐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조지아(180.61달러) 36위, 애틀랜타 19위로 나타났다.
LA 주택 크기 중간값은 1544스퀘어피트로 전국 50개 대도시 중 37위를 기록했으며 스퀘어피트 당 가격은 776.72달러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주택 규모가 가장 큰 주택들이 몰려 있는 주는 유타, 도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집계됐다. 유타의 주택 규모 중간값은 2800스퀘어피트, 스퀘어피트당 중간값은 259.05달러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택 사이즈 중간값은 2760스퀘어피트, 스퀘어피트당 중간값은 219.55달러로 나타났다.
주택 크기가 가장 작은 도시는 호놀룰루로 주택 크기 중간값은 825스퀘어피트이지만 스퀘어피트당 중간값은 863달러로 50개주 중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집 크기는 1년 새 23.66%가 증가했는데 이는 50개주 중 집 크기 증가세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도시별로는 샌디에이고 집 크기가 1년새 50.38%나 커져 증가세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1년새 집 크기가 29.75% 줄고, 샌프란시스코는 13.11% 줄어 집 크기가 많이 줄어든 도시 1위와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스퀘어피트당 중간값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1519.57달러로 집계됐으며 보스턴이 1159.51달러, 샌프란시스코가 1074.34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LA는 776.72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집값 높은 전국 도시 순위에 샌프란시스코, LA, 샌호세, 샌디에이고 등 4곳이 탑10에 이름을 올려 가주 집값이 전국 수준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한편 이번 조사에서 팬데믹 동안 대도시를 탈출한 주택 소유주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뉴욕 등 집값이 비싼 도시를 떠나 주거비가 저렴한 대도시 외곽으로 이주한 직장인들이 급증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뉴욕시. 뉴욕은 평방마일 당 2만818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값은 스퀘어피트 당 평균 1519.57달러로 미국 대도시 50곳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런 높은 주거비로 인해 뉴욕시는 2020~2021년 사이 인구가 3.5% 감소했는데 이는 50개 도시중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인 것.
집값과 생활비가 저렴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텍사스 포트워스,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등 중소도시에 주택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소득 수준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 및 하이브리드 근무가 보편화돼 집값 저렴한 중소 도시로의 이주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