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솔로이스트 앙상블(단장 김지연)이 주최한 ‘한미 예술가곡 연주회’가 14일(금) 저녁 에모리대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예술가곡(art song)이란 서정적인 시와 수준 높은 음악이 결합해 만들어진 노래를 말한다.
‘그리움’을 주제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선 소프라노 김영미, 김지연이 나와 에이미 비치, 새뮤얼 바버, 로리 래트먼 등 미국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선율과 산유화, 꽃구름 속에, 동심초 등 한국 유명 예술가곡을 들려줬다. 피아니스트 송한나, 김초희가 반주를 맡았으며 첼리스트 알렉시스 리는 옹헤야, 신고산타령 등 우리 전통가락을 빼어난 기교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소프라노 김영미
숨솔로이스트 앙상블은 2021년 창단 이후 뚜렷한 주제와 개성 넘치는 연주로 한인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순수 음악단체다. 이번 연주회는 숨솔로이스트 예술가곡 연주회로는 지난 해 6월 창단공연 ‘마중’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었으며,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소프라노 김지연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들이 함께 무대에 나와 인사하고 있다.
취재, 사진 /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