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서 다양한 음식 즐기며 쇼핑 장점
커뮤니티 공용 비즈니스 모델로 인기 높아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홀'(food hall)이 인기를 끌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8곳이 더 생길 예정이다.
푸드홀은 같은 장소에서 다양한 음식과 쇼핑 옵션을 제공한다. 편리하면서도 질 높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은 “푸드홀은 과거 쇼핑몰 안에 있던 푸드코트와는 다르다”며 “편리성과 다양성을 결합한 공용 공간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인구의 80%가 도시 지역에 사는 미국에서 음식은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사람들이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서 ‘이웃’이 되어 어울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푸드홀은 음식점을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다. 푸드홀에서 시작하면 임대료와 창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마케팅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자본이 적은 레스토랑 창업자의 경우 푸드홀은 위험이 적고 계약 기간이 짧아 비즈니스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애틀랜타에 있는 대표적인 푸드홀 ‘크로그 스트리트 마켓’은 1920년대에 지어진 공장 건물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하여 트렌디한 식당과 가게가 들어선 공간이다. 크로그마켓은 전국 최고의 푸드홀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 크로그마켓을 중심으로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이 들어서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캅 카운티에 있는 멀티 엔터테인먼트 시설이자 푸드홀인 ‘더 베터리 애틀랜타’, 벨트라인 근처에 있는 ‘폰스 시티 마켓’, 스윗 어번 역사지구에 있는 ‘뮤니시플 마켓’ 등 약 11개의 푸드홀이 메트로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폰스시티마켓. 중앙일보 사진.
높은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푸드홀이 속속 문을 열 계획이다. 먼저 12월 초에 던우디에 개장 예정인 ‘홀 앳 애쉬포드 레인’은 약 9개의 식당이 입점하여 다양한 장르의 메뉴를 제공한다.
또 스넬빌 타운센터에 2024년 개장 예정된 ‘그로브 홀’, 애틀랜타에서 문을 열 ‘언더그라운드 푸드홀’, ‘리+ 화이트 푸드홀’, 뷰포드에 생기는 ‘더 익스체인지’ 등이 줄줄이 문을 연다.
◇메트로 지역 새로 생기는 푸드홀
1. 더 홀 앳 애쉬포드 레인(던우디, 12월)
2. 더 홀 앳 더 그로브(스넬빌 타운센터, 2024년)
3. 언더그라운드 푸드홀( 애틀랜타 앨라배마 스트리트)
4. 리+화이트 푸드홀(애틀랜타 웨스트엔드, 2023년 초)
5. 더 익스체인지 앳 귀넷(뷰포드)
6. 시티즌스 푸드홀(다운타운 핍스 플라자)
7. 올리브 앤 파인(디캡 카운티 아본데일 이스테이트)
8. 챔블리 탭 & 마켓(챔블리, 2023년)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