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모의투표 체험도 가져
한인회연합회, 독려 방안 논의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KCPC) 한국학교(교장 선우인호)와 시니어 행복대학(학장 김철호)이 지난 22일 귀넷 카운티 선거관리 위원회와 함께 학생들에 투표참여 교육 및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둘루스에 위치한 KCPC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학교와 행복대학 학생 100여명과 더불어 동남부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홍승원 동남부 한인회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참석자들에게 유권자 등록, 다양한 투표 방법, 중간선거 일정, 한국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로 된 샘플 투표용지 사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서 학생들은 투표 기계로 직접 투표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질의응답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투표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투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선우인호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투표를 미리 경험해보고 익숙해져서 훗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족들에게도 투표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앞서 동남부 한인사회 인사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역 한인들의 낮은 투표율과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홍기 회장은 “투표의 중요성은 가정부터 시작할 수 있다. 우리 같이 한번 만들어보자”며 학생들 대상으로 실시하는 투표참여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홍승원 회장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선거가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우리의 투표율이 저조했다”며 “다가오는 11월 8일이 마지막이 아닌, 앞으로를 위해 한인들의 의식을 향상시키고 투표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민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은 “우리는 ‘한인’을 넘어서야 한다”며 “미국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투표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래의 유권자’ 스티커
글/사진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