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하향세 속 조지아 상대적 양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처음 실시된 연방 학력평가시험에서 조지아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점수가 떨어졌지만 조지아주 학생들의 점수 하락폭은 전국 평균보다는 작았다.
조지아주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전반적으로 떨어졌지만 4과목 중 3과목 점수가 낮아진 건 무시할 만한 수준이었다. 4학년 읽기와 수학, 8학년 읽기 점수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그러나, 8학년 수학 점수는 8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조지아주만 그런 게 아니라 유타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주 점수가 크게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전국 평균 수준이며 공립학교 점수만 보면 전국 평균의 1~2점 이내 점수다.
이 시험은 연방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로 전국 1만개 학교의 4, 8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읽기와 수학 시험이다. 4학년까지의 읽기 능력은 장래 학업성공 여부에 필수적이며, 8학년까지의 수학 능력은 엔지니어링 등 기술직 분야 진출에 매우 중요한 척도로 간주되고 있다.
미구엘 카르도나 교육부장관은 24일 시험성적 결과와 관련,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발표된 전국 성적표는 끔찍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헤 이를 극복해 내느냐에 따라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이 결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
카르도나 장관은 “팬데믹으로 인해 점수가 떨어졌고, 더 악화시켰다” 고 진단했다. NAEP는 지난해 겨울 각 학년당 10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이 시험 결과는 주 자체적으로 실시한 표준시험결과에 대한 외부 측정치로 사용된다.
NAEP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 4학년, 8학년 가운데 읽기 점수가 우수한 학생은 3분의 1 미만. 하지만 2022년 조지아주 자체 평가시험인 마일스톤에 따르면 4학년의 50%이상, 8학년의 70% 이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점수와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4학년, 8학년생 가운데 영어 시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숫자는 절반 미만이었다. NAEP 결과에서도 수학 점수가 우수한 학생은 조지아주 결과보다 4학년생의 경우 10% 포인트, 8학년은 12% 포인트가 각각 적었다.
애틀랜타 공립학교 점수는 주 평균보다 더 떨어졌다. 읽기, 수학 모두 떨어졌으며 특히 4학년은 읽기 점수에서 다른 도시에 비해 8점이나 떨어졌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