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히스패닉계 투표자 1.5% 불과
조기투표 참가자가 크게 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첫 일주일 동안 조기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는 약 83만8000명. 75만8800명 정도가 직접 투표 방식으로, 7만8800가량이 우편 투표 방식으로 각각 이뤄졌다. 부재자 투표는 요청 건수는 모두 24만8000건이었다.
이 같은 조기투표 열기는 지난 2020년 대선 때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지만 투표장을 찾아 직접 투표를 한 숫자만 따지면 당시 84만4000명의 90% 수준이다.
지난 21일 금요일 14만1000명, 토요일에도 8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했는데, 이는 2년 전 대통령 선거 당시 조기투표 첫 토요일 6만6000명보다 많은 숫자다.
직접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를 한 숫자는 대선 때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우편투표에서 큰 차이가 나 실제로 첫 주 조기투표 참여율은 대선 때 절반 정도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대로 가면 투표 참가자가 지난 대선 때의 500만명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투표 현황을 보면, 여성 투표자가 전체의 54%를 차지, 여성들의 조기투표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인종별로는 백인과 흑인들의 참여가 인종분포에 비해 높았고, 아시안과 히스패닉계 참여는 낮았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백인은 55%, 흑인이 33%였으며 아시안과 히스패닉계는 각각 1.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45%를 차지했으며 30대 미만은 6%에 불과했다. 정당별 등록 유권자는 공화당이 34%, 민주당이 32%로 나타났다.
조기투표는 모든 카운티에서 3주 동안 가능하다. 내달 4일까지이며 투표장과 투표용지 샘플은 ‘mvp.sos.ga.gov’에 접속하면 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