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5일 마감…귀넷 한인의사 늘지 않아
바이든 행정부, “보조금 혜택 대폭 확대 홍보”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전국민건강보험법(ACA) 신규 가입 및 갱신이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2023년 오바마케어에 가입하거나 갱신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12월 15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12월 15일 이후에 등록한 사람들은 내년 2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방 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에서 관리하는 ‘연방 익스체인지 웹사이트(Healthcare.gov)’에 참여하는 조지아 등 33개 주의 2023년 실버 플랜의 월 평균 보험료 는 4% 오를 예정이다. 이는 2022년 3% 하락과 비교된다.
그러나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늘어난 오바마케어 연방 보조금으로 인해 기존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은 비용 인상의 부담을 거의 느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보다 7개 회사가 늘어난 220개 보험사가 2023년 익스체인지에 참여한다.
CNN은 “바이든 행정부는 5명 중 4명이 한달에 10달러 미만의 보험료로 가입하고, 연평균 8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보조금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지난 2022년에 약 1450만명이 오바마케어에 새로 가입했으며, 전국 무보험자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인 보험업계는 내년에도 오바마케어 플랜에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우&선우 종합보험의 선우미숙 보험 전문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 오바마케어 적용 보험 회사가 늘긴 늘었지만 귀넷 카운티 인근에 많이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한인 의사들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적용됐던 혜택이 사라지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사람마다 보험료가 다 달라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둘루스 최선호 초이스보험의 최선호 전문인은 “시그나와 애트나 보험회사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보험회사를 선택할 때는 보험료도 중요하지만, 의사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내가 먹는 약이 혜택에 포함됐는지 등을 다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