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5명이 됐다.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2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가된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4세 내국인 여성으로, 상태 악화로 이날 오후 9시께 사망했다.
이밖에 다른 중상자 2명은 경상자로 전환됐고, 여기에 경상자 4명이 새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남성 55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 26명이다.
[업데이트 – 한국시간 30일 오후 5시30분 현재]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 부상자 82명으로 늘어… 외국인 사망자 26명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다시 늘어 154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건의 사망자 신원 확인에 나선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0일 오후 5시30분 기준 여성 1명이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가 1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다.
외교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9시 기준 이란과 중국, 러시아 등 총 14개국 국적자 26명이 이번 사고로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을 파악해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미확인 사망자 1명에 대해서도 계속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경찰 발표에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133명이 다쳐 모두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으로 경찰 발표와 다소 차이가 있다.
[업데이트 – 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으로 늘어… 외국인 사망자 19명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 82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30분 발표 사망자 149명에서 2명이 늘었다. 외국인 사망자는 당초 2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82명 중에는 중상자가 19명 포함되어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데이트 – 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30분 현재]
“이태원 사망 149명, 부상자 76명”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현재 이태원 사고로 인해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시간 기준 총 사상자는 225명이다.
최성범 서울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소방당국이 파악한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150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최 서장은 “병원에서 귀가자가 발생했고 부상자 등 중상자가 사망으로 전환돼 부상자 숫자가 바뀌었다”며 “사망자 대부분이 10∼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부상자 76명 가운데 중상은 19명, 경상은 57명으로 파악됐다. 중상자 19명의 정확한 상태는 확인할 수 없으나 대부분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돼 앞으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최 서장은 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2명 포함됐다. 외국인 부상자는 15명이다.
[업데이트- 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10분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로 146명 사망, 150명이 부상당했다고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
[속보] “이태원 사망 120명, 부상자 100여명 중 추가 사망 가능성”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국의 최신 브리핑에 따르면 30일 오전 2시40분(한국시간) 현재 사망자 120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은 인원은 74명이었고 46명은 현장에서 안치됐다.
병원 진료 중인 부상자 100명 가운데서도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좁고 경사진 이태원 뒷골목에 빼곡하게 들어찬 사람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도 알지 못한 채 순식간에 인파의 압력에 밀리면서 한꺼번에 넘어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남성은 “가파른 골목에서 위에서 사람들이 미니까 도미노 마냥 소리 지르면서 쓰러졌다”면서 “밑에 (사람들이) 쓰러진 걸 모르는지 계속 밀어서 정말 죽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거나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루머가 나왔으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
아수라장, 이태원 사고 현장.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들을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