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30분~3시간 전 도착해야 안전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대 설비 교체로 인해 탑승 수속이 크게 지연되고 있으며 피크 시간대에는 최고 40분이상 걸리는 등 승객들의 불편이 고조되고 있다.
공항 당국이 6600만 달러를 들여 X레이 스캐너 장비를 교체하는 공사를 시작하면서 검색대 3개 창구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바람 베오다리 공항 총 매니저는 “가동 능력에 한계가 있어 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항 측은 보안검색대 19개 스캐너를 단계적으로 교체하는 데 18개월이 걸리며 오는 2024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A(교통안전청) 프리체크(Pre-Check) 라인과 클리어(Clear) 라인 상용고객들의 대기시간도 길어졌다.
공항 측은 출발시각보다 2시간30분~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새로 설치되는 CT 스캐너는 고품질 이미지를 보여준다. 공항의 기존 스캐너가 2D 이미지인데 비해 새 CT스캐너는 3D 이미지를 생성해 낸다. 또 액체 폭발물도 감지해 낸다. 세 스캐너로 체크를 할 때는 노트북과 액체는 가방 안에 보관해야만 한다.
국내선 주차장 공사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도 승객들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착공한 주차장 내 낡은 데크 교체공사는 완공되기까지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이 페렐 하츠필드 잭슨 최고 영업책임자(CCO)는 “스카이트레인으로 연결되는 웨스트 파킹 데크 등 대체 주차장 이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