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번째를 맞이하는 ‘좋은영화 페스티벌’이 카페로뎀(대표 최진묵)과 로뎀교회(담임목사 신정호)의 공동주최로 11월 한달 동안 열린다.
오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둘루스 카페로뎀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영화는 카페로뎀 대표이자 페스티벌 주최자인 최진묵 목사가 선정했다.
최 목사는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페스티벌은 매해 테마가 다른데, 올해의 테마는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남녀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과 화해, 땅과 삶에 대한 사랑 등의 주제를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6일에는 ‘러브 스토리(감독 아더 힐러)’, 13일에 ‘로미오와 줄리엣(감독 프란코 제피렐리)’, 20일에 ‘미션(감독 롤랑 조페)’, 27일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빅터 플레밍)’를 상영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미국에 이민 와서 예전에 감명깊게 봤던 영화를 언어문제 때문에, 어디서 구하는지 몰라서 보고싶어도 다시 못 보는 분들이 많다”라며 좋은영화 페스티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직접 한글 자막이 포함된 블루레이 버전을 구해와서 좋은 화질로 상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카페로뎀의 음향시설은 이 지역 어느 교회나 단체와 견주어도 손색없다”며 대형 스크린과 좋은 음향시설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스티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갓 튀긴 팝콘과 음료수도 무료로 제공된다.
최 목사는 아울러 “지난 몇년간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이민 생활을 보내신 분들이 많다”며 “예전에 영화로 느꼈던 따뜻함과 감동을 다시 알아가며 삶에 대한 비전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문의= 404-643-6633,카페로뎀 주소= 3585 Peachtree Industrial Blvd. #128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