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와츠 귀넷 카운티 교육감은 2일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관련, 교내 금속탐지기와 스캐너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릴번에 있는 뉴머시스 크리스천 교회에서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와츠 교육감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학부모 샤잔 알렉산더는 “학교가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의 과도한 처벌과 징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와츠 교육감은 “규칙을 어기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 이라며 보다 상벌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다.
패널리스트들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돼서 존경심을 심어주고, 학교생활에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보다 많은 레크리에이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모임은 학교 부근에서 벌어진 노크로스고교 학생 총격 사망 사건을 비롯해 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교 안팎의 안전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교육청과 경찰,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뉴머시스 교회 목사와 공무원, 카운티 경찰관 등도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
와츠 교육감은 학생들이 교내에 총기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탐지 장비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오늘 토론은 폭력사태 근절을 위한 결론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