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 교수들 작품 선보여
배우 이태성씨 작품도 함께 전시
스와니에 있는 ‘피 파인 아트(P Fine Art)’ 갤러리(대표 박영숙)는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국 작가들이 한지로 제작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영숙 대표는 “한지는 오랜 전통이 있고,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로 작품에 쓰일 것”이기 때문에 전시회의 제목을 ‘Past, Present, Future and More…’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지로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박영숙 대표
한지로 만든 작품은 전주대학 한지문화산업학과 교수들이 제작한 것으로, 박 대표와는 지난 2012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작품은 뉴욕에서 먼저 전시회를 마치고 애틀랜타로 온다.
박 대표는 “뉴욕 아트 페어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외국분들이 특히 좋아하고 많이 구입해갔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KBS2)’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태성 씨의 작품도 전시된다. 그는 개인 전시회를 두 번이나 열만큼 화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오후 1시~5시까지는 오프닝 리셉션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다과가 준비된다.
박영숙 대표는 뉴멕시코주에서 갤러리를 운영했으며, 작가 활동도 겸하고 있다. 그는 팬데믹 직전에 애틀랜타에 정착해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박 대표는 “로컬 작가들만 초청해서 1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심사를 거쳐서 갤러리에 전시하기 때문에 많은 작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마지막 전시회는 크리스마스 소품전을 테마로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전시회를 꾸밀 것”이라며 “가격도 적당해서 선물하거나 직접 소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평소에 미술이나 전시회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정말 볼 만한 작품들만 엄선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404-667-3880, 주소=894 Scales Rd. Suwanee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