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UGA·GSU 등은 증가
조지아주 공립대학 등록 학생수가 2년 연속 줄었다. 조지아 대학시스템은 8일 올 가을 26개 공립대 등록률이 1.8%(6179 명)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가을학기에 등록한 학생 수는 모두 33만4459명. 지난 해 가을학기에는 0.2%가 감소,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가장 많이 줄어든 학교는 클레이튼 주립대로 14.1%나 감소했다. 두 자릿 수 이상 줄어든 학교는 발도스타 주립대, 사바나 주립대, 애틀랜타 메트로폴리탄 주립대 등이다.
26개 대학 가운데 17개 대학은 등록생 숫자가 줄었지만 달턴 주립대는 변동이 없고, 8개 학교는 오히려 늘었다. 가장 큰 증가를 보인 학교는 조지아테크로 3.3%. 4만5296명이 등록했다. 조지아대(UGA)도 4만607명으로 1.2% 늘었다. 이 밖에 오거스타대, 고든 주립대, 조지아 주립대(GSU), 조지아 귀넷칼리지, 케네소대학 등도 등록 학생수가 늘었다.
대학 당국은 등록 학생이 줄어든데 대해 팬데믹으로 전국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는 추세이고, 재정적 불확실성, 진학보다 취업에 나서도록 유인하는 노동시장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학생 클리어링하우스 연구센터가 지난 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가을 전국 대학 등록률은 전년도에 비해 1.1% 줄었다. 하지만 감소세는 팬데믹 이전수준으로 둔화됐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