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승부따라 연방상원 다수당 결정
8일 치러진 조지아 중간선거의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주지사부터 주정부 요직까지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켐프 주지사는 9일 오후 현재 99% 개표율에서 53%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귀넷, 캅, 풀턴, 클레이튼 카운티 등 메트로 일부 지역에서는 켐프 주지사보다 앞섰지만 조지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은 99% 개표율에서 49.2%를 얻어 허쉘 워커 후보를 앞섰지만 50%를 넘지 못해 승부는 결국 결선투표로 미뤄졌다. 결선 투표일은 내달 6일이며, 이전에 조기 투표는 11월 28일~12월 2일이다.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가 전국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조지아의 승부에 따라 연방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시아계 비 윈 후보가 도전했던 주무장관 자리는 현직인 브레드 라펜스퍼거 장관이 98% 개표율에서 53%가 넘게 득표해 재선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법무장관과 부지사 모두 공화당 후보가 차지했다.
조지아 연방하원 의석 14개 중 9개는 공화당이, 5개는 민주당이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9일 오후 현재 하원 435석 중 공화당이 210석, 민주당이 200석을 확보했다. 218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된다.
조지아 주 하원 선거에서는 180석 중 8일 기준 103석이 공화당이 확보했고, 75석이 민주당이 확보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