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국 남자 대표팀이 카타르에 도착하면 조지아주 남부에서 가져온 잔디 위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미 대표팀은 오는 21일 웨일즈와의 첫 경기를 이 잔디 위에서 치른다.
이 잔디를 공급하는 업체는 아델에 있는 ‘파이크 크릭 터프’라는 농장으로 아틀라스 터프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81개 연습장과 8개 경기장에 잔디를 깔아주는 공식 공급업체. 카타르 대 에콰도르간 첫 경기는 오는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잔디는 플래티넘 TE 파스팔럼이라는 특허 품종으로 61만 파운드 분량의 뿌리가 애틀랜타공항에서 카타르공항까지 냉장 가방에 실려 수 개월에 걸쳐 운송됐다.
선정 작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2년부터. 3년에 걸쳐 많은 모종들이 시험재배 됐고, 내성과 내마모성, 회복력 등에서 조지아 잔디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짙은 녹색과 약간의 줄무늬가 있는 이 품종은 세계 30개 이상 국가의 골프장 등에 사용되고 있다.
존 홈스 아틀라스 터프 인터내셔널 사장은 “월드컵을 위해 뭔가 기여를 하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