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인도 이어 세번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들었던 미국 대학 내 유학생 수가 다시 늘고 있다. 연방 국무부 교육문화국과 국제교육연구소가 14일 밝힌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미국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 수는 94만8519명. 전년도 91만4000명에 비해 4%가 늘었다. 전국 630개 대학만 보면 9%나 증가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9개 대학 유학생 수도 1만6368명으로 전년도 1만3343명보다 늘어났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 인도가 56%로 가장 많고, 한국, 나이지리아, 베트남이 그 뒤를 이었다.
조지아 대학 당국에 따르면 전체 등록생 33만4459명 가운데 조지아내 26개 공립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은 2만4164명으로 7.2%에 해당한다. 지난 학년도 6.56%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유학생 가운데 절대 다수인 60%가 조지아텍에 재학 중이다. SCAD(사바나예술대학), 조지아주립대(GSU), 에모리대, 조지아대(UGA) 등도 유학생이 많은 대학들이다.
이 같은 유학생 증가 추세에 대해 리 새터필드 국무부 교육문화담당 차관보는 “미국이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걸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