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의 진행에서 반드시 위험요소가 없는 일은 없다. 재정보조의 경우도 진행에 있어서 Redendancy 를 두고 진행할 일이다. 다시 말하면, 중복성의 의미를 두고 있지만 모든 진행에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여분의 의미도 갖는다.
자동차 전조등이 2개인 이유도 한 개가 작동하지 않을 때 나머지 한 개로 위험한 상황을 피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의 모든 신체기관에도 절대적으로 중요한 곳은 반드시 2개의 기관이 있어 위급한 상황에 여분을 두고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요한 기관에는 이렇듯 이중구조를 통해 안전장치가 되있지만, 우리자녀들이 대학진학 시 자녀들의 미래와 가정의 재정부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서는 학부모들이 매우 관대한 것 같다.
이에 대한 대비를 준비해 놓지 않고 앞만보고 달려갈 경우에 뜻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을 접해서 진행을 포기하거나 혹은 좌절하게 되는 주위의 상황을 실제로 많이 목격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는 확률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안전벨트없이 운전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즉, 자녀의 미래와 가정의 재정을 놓고 수수방관하는 것이다.
이같이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자동차의 안전벨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어떠한 부분과 준비상황인지 정확히 사전에 알고 가는 일은 다시한번 주위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를 타면 반드시 착용하는 안전벨트는 운전하는데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유사시에 안전을 위해서 착용을 한다.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준비의 대비는 이와 같은 방식의 초점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 예로써, 재정보조에서 가정분담금(EFC)를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 중에 IRA나 Roth IRA 혹은 401(k), 403(b) 및 TSP등의 불입금을 들 수 있는데, 만약 세금을 적게 내는 가정에서는 받을 수 있는 세금혜택도 매우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재정보조에 있어서는 이러한 불입금이 개인적인 세금혜택을 주며 동시에 개인연금도 적립하는 혜택이 있다고 가정해서 이렇게 할 수 없는 가정과 동일한 재정보조 혜택을 받으려는 그 의도를 불순하게 평가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불입금은 학부모 자신이 모두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사안이기에 이를 먼저 학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혜택만 보려는 처사로 이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동일하게 연금을 적립하며 세금공제를 마면서 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Corporate Plan만이 적용대상이 아니다. 가정분담금의 증가는 이러한 불입금과 세금공제를 통해 얻는 혜택을 모두 몰수하는 상황과 같은 가정분담금의 증가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After-Tax달러가 적용되는 가정분담금의 증가와 동시에 재정보조 대상금액(FN)의 동일한 감소는 재정보조금의 축소로 이어져 이중부담을 갖게 한다.
차라리 이러한 플랜을 잠시 연기하는 상황이 재정보조에 있어서 더 유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Net Price 재정보조 계산기를 활용해 학부모들이 사전에 대학진학에 따른 실제 비용부담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지만, 사실상 보여주는 계산기 결과는 이러한 불입금을 공제할 때와 하지 않을 때에 가정분담금에 별 차이가 없이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대학마다 의도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많은 지원자를 늘리려는 것이다.
그러나, 웹사이트 하단부에 Disclaimer 를 잘 읽어 보면 나중에 신청서 제출자료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재정보조금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은 매우 빈번히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접하면 이미 조기등록을 했으므로 시기적으로 늦고 불이익을 감수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플랜을 통해 실질적인 세금혜택은 별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7만달러의 수입이 있고 연방정부 세율이 10퍼센트라고 하면 1달러 수입마다 10센트의 세금을 지불하므로 1달러를 공제하면 불입한 금액의 세금절약은 기껏 10센트일 수밖에 없다.
반면에 가정분담금은 이로 인해 30센트 정도 증가한다면 이 경우에 대학에 대한 증가된 가정분담금 부담과 아울러 증가분에 대한 재정보조 지원도 받지 못하므로 모든 불이익을 합산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발생할 위험을 미리 산정해 피해나가려면 반드시 재정보조의 안전벨트를 단단히 사전에 착용할 수 있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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