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불 투자…1만8000개 일자리 창출
귀넷 카운티를 미래 생명과학의 메카로 탈바꿈 시켜줄 ‘로웬’ 프로젝트가 이달 중 시작된다.
귀넷 정부는 18억 달러를 들여 200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의료, 농업, 환경 연구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중 첫 삽을 뜨는 로웬 프로젝트 부지는 대큘라 인근 316번 도로와 인접한 곳이어서 애틀랜타와 애슨스 두 도시에서 인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넷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단지 건설이 완료되면 1만80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로웬 생명과학 단지는 미국에서 가장 큰 연구단지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 랄리-더럼 연구단지의 귀넷 모델로 보스턴이나 샌디에이고 같은 생명과학 중심 도시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랄리-더럼 단지에는 이미 3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 6만5000명이 일하고 있다.
귀넷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애틀랜타가 생명과학 분야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면서 벤처 투자가 크게 늘자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대열에 나선 것이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투입된 생명과학 분야 벤처 자금은 2020년 2500만 달러도 안 됐으나 1년 만에 2억2500만 달러로 늘었다. 1년 새 무려 5배나 늘어난 것이다.
귀넷은 이 같은 투자자들을 겨냥, 급증하는 상업용 연구실험실 수요를 겨냥, 연구단지 조성 사업에 뛰어들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올해 최근 보고서는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 일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낙관적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