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청소년 대상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수백명의 고등학생이 참석한 클레이튼 카운티 파티에 참석했던 라일라 헤리스(15) 양이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클레이튼 경찰에 따르면 모로 인근 존스보로 막다른 골목 시티즌스 파크웨이에 있는 한 기업체 건물에서 열린 파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오후 11시쯤 출동했으나 해리스 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메트로 고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이 자리에 용의자가 쫓겨나자 공범들과 다시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추수감사절 직후 주말에 애틀랜틱 스테이션 부근에서 총격으로 두 명의 청소년이 사망했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7일에도 디캡 카운티 아파트 단지에서 또 한차례 총격 사건이 발생,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의 10대가 부상을 입은 지 주일만에 또다시 발생한 사건이어서 경찰과 학부모들에 비상이 걸렸다. 일주일만에 3건의 청소년 총격사건이 발생, 4명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줄리아 아이삭 경찰 대변인은 “부모들은 10대 자녀들이 어디에 있는 지를 알아야 한다”며 “ 특히 차안에서 흉기나 총기를 발견하면 즉각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