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줄고 혼혈 비중 커져
조지아 한인인구 동남부 중 최다
동남부 한인 인구가 5년만에 약 7000명 늘어 14만명에 가까워졌다.
연방센서스국이 8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7~2021년 5년치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인구(혼혈 미포함)는 146만 9854명이며, 혼혈인구를 포함하면 194만5880명이다.
2012~2016년 조사 당시 집계됐던 179만 5614명(혼혈 포함)에서 8.37% 늘었으며, 혼혈 제외 한인도 1.57% 증가했다.
전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주로 혼혈 포함 56만 249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뉴욕주 인구는 14만214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혼혈 포함 11만 170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된 텍사스주다.
같은 통계에 의하면 동남부 5개 주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의 인구는 2021년 13만 7233명으로, 2016년 13만 186명에 비해 5.4% 늘었다.
조지아주는 2016년 한인 5만 4563명에서 2021년 6만 124명으로 10% 늘었고, 노스캐롤라이나는 1만 9736명에서 2만 2383명으로 13% 증가했다. 앨라배마는 1만 1068명에서 1만 2815명으로 16%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모든 동남부 주가 인구 증가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플로리다는 2만 8627명에서 2만 6215명으로 8% 감소, 사우스캐롤라이나는 6033명에서 5776명으로 4% 감소, 테네시는 1만 159명에서 9921명으로 2% 감소했다.
전체 한인 인구대비 한국 출생자 비율은 53.2%로 2012~2016년도 조사 당시 59.1%에서 5.9% 포인트 줄었다.
한편 미국 인구는 3억 2972만 5481명으로 5년 전보다 3.51% 증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