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CMS 발표…11월 이후 33만5천명 가입
내년부터 보장 받으려면 15일까지 가입해야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오바마케어(ACA) 신규 가입 및 갱신 기간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550만명이 등록해 건강보험 플랜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55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올해 조지아주 의료보험 가입자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조지아에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많기 때문이다. 550만명 중 조지아 가입자는 33만5876명이다.
조지아의 신규 가입 및 갱신 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이지만, 2023년 1월 1일부터 보장받기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플랜을 신청해야 한다.
치키타 브룩스-라슈어 CMS 담당자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조지아가 전국에서 무보험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주정부가 지금까지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지아주가 다른 주보다 보험료가 낮은 것을 언급하며 “지난해 CMS는 조지아에서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메디케이드를 확대한다는 법안도 통과되었다”며 조지아에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오바마케어 가입자 혜택도 확대됐다. 연방 익스체인지 웹사이트(HealthCare.gov)에서 오바마케어를 구매한 사람 5명 중 4명은 최대 월 10달러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올랐지만, 재정적 지원도 늘어나 대체로 보험료 인상을 크게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해 등록기간 전국적으로 1450만명이 가입했다. 브룩스-라슈어 담당자는 올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익스체인지 웹사이트를 사용하기 더 쉽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지난해만큼의 등록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