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3일 75/85 주간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 행렬. 로이터.
크리스마스와 연말 할러데이 기간(23일부터 1월1일까지) 조지아주민 35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전국자동차협회(AAA)가 예측했다.
조지아의 연말 이동 인구로는 사상 최고 숫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팬데믹 이전의 2019년보다 1%가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320만명은 최소 50마일 이상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10 명중 9명꼴이다.
데비 하스 여행담당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연말 여행은 다시 늘고 있다”며 “그나마 개스값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비용이 덜 들 것이라는 게 다행” 이라고 말했다.
11일 현재 평균 자동차 개스 가격은 갤런당 2.88달러로 1년전에 비해 27센트가 낮다. 하지만 항공요금과 호텔비는 올랐다. 할러데이 기간 중 비행기로 여행하려는 숫자는 18만4212명. 1년 전에 비해 14%가 늘어났다. 나머지 12만2187명은 기차, 버스, 크루즈를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연말 연휴기간에 1억127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비해 360만명이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편이다. 이 가운데 720만명은 항공편을 선호해 공항 대기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안전청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경우 크리스마스 직전 주말인 23일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오는 23, 27, 28일과 내달 2일이 가장 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