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웹사이트서 간단히 처리
비즈니스 오너에게 사업자 등록을 갱신해야 한다며 체크를 요구하는 ‘가짜’ 우편이 조지아 전역에 배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사업자 등록증을 갱신해야 한다는 안내문은 조지아 주무장관실에서 배포한다. 등록 수수료는 약 50달러이며, 본인이 아니어도 외부 업체에 맡길 수 있다. 사기꾼들은 외부 업체라며 50달러 이상의 돈을 요구하거나, 주무장관실을 사칭하여 우편을 보내고 있다.
채널2 액션뉴스는 우편을 받은 비즈니스 오너들을 인터뷰했다. 부동산 중개업을 운영하는 한 오너는 “보통 연간 수수료가 약 50달러였는데, 우편에 170달러라고 쓰여 있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주무장관실을 대신하여 사업자 등록 갱신 메일을 보내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개정된 법에 따르면 해당 문서 앞면 상단에 특정 크기와 폰트로 발신인은 주무장관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
그러나 채널2 액션뉴스가 인터뷰한 피해자들이 받은 우편에는 그런 고지가 없었다.
주무장관실은 연간 50달러 이상의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요구하는 우편물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조던 푹스 주무차관은 “보통 우리는 이메일로 갱신 노티스를 준다. 온라인에서 간단한 클릭 몇번이면 등록을 갱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