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지난 2020년 조지아주 대선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릴 풀턴 카운티의 특별대배심 평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풀턴 카운티 특별대배심 23명은 지난 7개월에 걸쳐 진행해온 수십명의 목격자 진술과, 증거들을 조사한 평결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기소 여부는 패니 윌리스 풀턴 검사장에게 달려 있지만 유, 무죄에 대한 판단은 대배심의 판단과 평결문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탄핵 당시 하원 법사위 특별고문을 역임한 노엄 아이젠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2021년 1월2일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가짜 선거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한 대목과 가짜 유권자 명부를 만들어 내라는 압력을 행사 했는 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평결 발표 후 해산되지만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건 윌리스 검사장의 몫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