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한가인 배우 송중기의 여자친구로 영국 배우 출신인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38·Katy Louise Saunders)가 지목된 가운데, 송중기측은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26일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송중기는 연인과 해외 일정에 동행하는 등 연인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홍보 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도 연인과 함께했다. 또 지난 12월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골프선수 임성재의 결혼식에도 영국인 연인과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가 열애를 인정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송중기가 지난 9월 열린 ‘APAN STAR AWARDS’에서 대상을 받고 수상 소감으로 당시 여자친구 이름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당시 송중기는 수상 소감으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우리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안테스와 마야라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이다.
손더스가 반려견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 “Miss them like crazy. #antes #maya” 라는 코멘트와 함께 그의 페이스북에 공개돼 있다. 사진/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 페이스북.
또 송중기가 지난해 ‘빈센조’에서 연기했던 빈센조까사노는 극 중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다.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는 실제 해당 대학교 졸업생으로, 송중기가 ‘빈센조’ 출연 당시 이탈리아어를 배우면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송중기 소속사는 “교제 사실 이외에 정보들은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를 둔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는 지난 198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이후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을 통해 데뷔했으며 2003년 ‘리지 맥과이어 무비’, 2006년 ‘보르지아’, 2013년 ‘써드 퍼슨’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특유의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와 영화 ‘늑대소년'(2012)으로 쌍끌이 흥행을 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군 복무 후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2016)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혜교와 2017년 10월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예식을 올렸지만, 약 1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드라마 ‘빈센조'(2021)로 흥행을 끌어낸 송중기는 지난 25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그가 주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도 최근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