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저온 결빙사태를 빚고 있는 조지아주 일대의 전기와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비상사태를 연장했다.
켐프 주지사는 26일 성명에서 “오늘 저녁 예상되는 겨울 한파에 대비, 조지아 가족들의 안전을 특별 관리하기 위해 추가 24시간동안 기상 관련 비상 사태를 연장한다.”라고 밝히면서 “조지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기상 상태를 주시하며 대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상사태 선언으로 지방 정부는 주 자원을 사용할 수 있고 주거와 상업지역에 프로판 개스와 같은 중요 공급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주 당국은 화요일 오전 출근길 도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겨울 강수에도 대비하고 있다.
조지아 교통부는 기상 예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겨울 추위에 대응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조지아 북부와 중부 전역의 직원들에게 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의 기록적인 결빙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상수도가 큰 피해를 입었다. 수압 문제와 파이프 동파 사태로 공무원들은 크리스마스 주말 내내 비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지역 관리국은 애틀랜타 시 전역의 단수 및 낮은 수압 문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클레이튼과 포사이스 카운티에는 밸브 동결과 파손으로 수압이 제로에 가깝게 떨어짐에 따라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클레이튼 카운티 수도국은 파이프 문제로 수도가 끊긴 지역의 급수 장소를 지정하고 있으며 카운티에 발령된 ‘끓는 물 주의보’도 여전히 유효하다.
‘끓는 물 주의보’ 중에 수압이 낮은 지역 주민들은 식수 위생을 위해 다음의 방법을 따를 것을 권하고 있다.
1. 냄비에 물을 받아 거품이 바닥에서 위로 빠르게 올라올 때까지 끓인다
2. 끓는 상태에서 1분간 계속 가열한다
3. 열원을 끄고 물을 식힌다
4. 뚜껑이 있는 살균된 용기에 물을 붓고 식수로 사용한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