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 RSV 양성률 하락
코로나19는 확산세 여전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코로나 19 등이 겹친 트리플데믹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는 독감과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는 여전히 늘고 있고, 인구 이동이 많은 새해 연휴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은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고 보건 당국은 경고 하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독감, 또는 독감과 유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지난 17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53명(양성 반응률 4.7%). 그 전 주의 82명(5.3%)에서 다소 줄었다. 독감 입원환자도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독감으로 인한 조지아주 사망자 수는 33명.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다.
RSV 환자도 양성 반응률이 2.3%로 일주일 전 3.3%에 비해 줄었다. 한창 기승을 부리던 10월 15%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숫자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28일 현재 7일 평균 1140건으로 한 달 전의 519건에 비해 두 배이상 늘었다. 보건 당국에 보고 되지 않은 숫자까지 합치면 실제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입원 환자 수도 1184 명으로 한 달 전 631 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백신 접종률도 저조한 편. 조지아주 5세 이상 인구 중 8.5%만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