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출구 전략(Business Exit Strategy)’의 사전적 의미는 비즈니스의 오너나 창업주가 회사를 팔거나 보유한 주식을 투자가들이나 다른 회사에게 넘기고 빠져나오는 전략을 이야기한다. 규모에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운영해 온 사업체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값을 받고 싶은 것과 그것으로 발생한 자산을 잘 지키고 늘여가는 것은 잘 준비된 계획과 전략이 준비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타이밍이다. Exit 하는 방법과 시기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고 계획하는 것은 적어도 10년 정도의 플랜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그 이하의 기간 안에Exit하는 것은 충분한 계획 없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킨다.
많은 한인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것은 비단 한인들의 현상이 아니라 미국이 스몰 비즈니스의 천국이다. 드넓은 시장과 기회가 있고 그 어떠한 불황 속에서도 수많은 백만장자가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를 빠져나온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은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은퇴 준비를 시작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첫 페이체크를 받을 때부터라는 말이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빠져나오는 시기 역시 빠를수록 좋다.
Business Exit을 계획하게 되면 세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적절한 세금 계획이 우선 되어야 한다. 사업체의 소득 신고와 개인 소득 신고 역시 절절한 방법으로 계획하고 수정되어야 한다. 특히 Exit 10년 전 정도의 시기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사업체 실질 소득의 상당 부분을 은퇴 플랜과 펜션(Pension) 플랜에 Contribution 함으로서, 세금의 부담을 줄이면서, 세금으로 지출되어야 할 부분을 은퇴 플랜으로 불입하여 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에서 발생하는 세금 또한 은퇴 후 시기까지 연기하면서 은퇴자산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로써 파생하는 부수적 이익은 건강한 Tax Filing으로 인한 사업체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세금 부담을 줄이고, Positive 한 Cash Flow로 융자가 용이하여 사업체를 인수할 바이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이는 곧 사업체 가치의 경쟁력을 높여 Exit할 때 발생하는 자산을 크게 늘려 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그렇게 발생한 세금 절감 부분으로 Exit 후 반드시 거쳐야 하는 Estate Plan에 필요한 비용, 나아가 상속세를 낮추는 전략에 쓰일 플랜에 필요한 펀딩 파워까지 해결해 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Business Exit 타이밍을 상실하여 수백만 불의 사업체 가치를 잃어버리는가 하면, 반대로 전략적 플랜을 통해 몇 배 혹은 수십 배의 사업체 가치가 절상되고 최고의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이 글을 읽으면서도 자신이 잃어버린 타이밍을 기억해 내면서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안다. 지금 현재 성공적으로 사업체가 운영되고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에 따라 성적표는 달라진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Exit’이라는 단어와 ‘은퇴’라는 단어가 어감에서 주는 것은 ‘끝맺음’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Exit’ 한다는 것은 분명히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이 시대의 ‘은퇴’는 가히 새로운 시작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것이며 이는 다음 세대에게 바통을 패스하는 ‘Succession’까지 연결됨으로써 역사의 책장을 넘기는 거룩한 과정이다. 아직 Business Exit Plan에 대해 심사숙고해 본적인 없었다면 당신의 삶에 대한 경외는 바로 당신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
당신이 자영업을 하고 있든 샐러리를 받는 직장인이든, 당신의 Exit Plan을 미리 계획하고 가치를 올리는 프로젝트에 이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