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의회는 3일 시민들에게 무료 총기 보관함을 제공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시 의회는 갈수록 늘어나는 살인 사건 방지를 위해 총기 보관함을 나눠주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안토니오 루이스 시의원은 총기 보관함을 나눠주는 이유로 “앞으로는 총을 훔치거나, 총을 훔쳐 살인이나 강도 행각을 벌이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의원은 “대부분 사고가 총이 안전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기 때문에 엉뚱한 사람의 손에 넘어가 발생한다”며 “특히 자동차 안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의원은 총기 보관함이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도 충분히 설치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의원은 우선 2000개를 배포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로 2000개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배포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애틀랜타 경찰국에 따르면 제대로 보안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 안에서 도난 당한 총기가 2021년 한 해에만 200정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