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 폭설에 고립된 한국 관광객들을 집으로 불러 2박3일을 함께 보낸 미국인 부부가 ‘치킨 선물’을 받게 됐다.
BBQ치킨의 제너시스BBQ 그룹은 5일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의 선행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리고 싶었다”며 1년 치킨 무료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BQ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내 BBQ 매장 수는 150여개다. 뉴욕주를 포함해 19개주에 진출해 있다.
이 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눈폭풍으로 뉴욕주 윌리엄스빌에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과 버스운전자 등 10명을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키고 2박3일간 숙식을 제공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당시 부부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고자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여러 한식을 조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파냐씨 부부는 “한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연말 추억을 만들었다”며 “한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주 주민 알렉산더 캄파냐(왼쪽 첫째)가 폭설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 9명을 포함한 10명을 집으로 맞아 크리스마스 휴가를 함께 보내는 모습. [알렉산더 캄파냐 페이스북 캡처]
김지혜(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