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5%…전염성 높으나 치명률은 낮아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 변종이 빠르게 확산돼 가고 있다.
5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세계 29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XBB.1.5 하위변종은 지금까지 파악된 오미크론 변종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은 버전으로 이미 맞은 백신이나 감염으로 얻은 면역체계를 잘 피해가지만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현재 조지아주를 비롯해 앨라배마, 플로리다,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남부 지역에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들 남부 주들에서 XBB.1.5 신규 확진자 비중은 지난 달 17일로 끝나는 주간에 3.8%에 불과했으나 24일 주간 8.9%, 31일 주간 19%로 높아졌다.
지난달 31일로 끝나는 주간 미국 전역의 XBB.1.5 신규 확진 비율은 40.5%에 달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