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보다 효율적이며 정확한 방법으로 진행해야만 원하는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반대의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상황에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항상 시행오차가 있기 마련인데 접하게 되는 실패를 거울삼아 보다 나은 다음 단계로 도약하게 된다.
그러나, 자녀가 대학진학 시 함께 신청하는 재정보조는 단 한번의 실수라도 연간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에 이르는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이렇게 발생한 불이익에 대해서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해 그 혜택을 다시 찾는 일이란 웬만한 전문가도 아무리 대학별로 많은 경험이 있다고 해도 어려운 것인데, 이러한 전문성이 없는 학부모들에게 있어서 절대로 쉽지 않을 뿐아니라 성공확률도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준비과정부터 신중한 사고방식의 접근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경영학에는 기업들이 보다 나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리엔지니어링과 리스트럭처링 방식의 조정을 마다하지 않는다.
리엔지니어링이란 기존의 업무처리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고침으로써 프로세스의 급격한 변화를 통해 일관된 수익성 창출을 꾀하는 시스템 업데이트 방식이다. 반면에 리스트럭처링이란 그말 그대로 구조조정이다. 기존의 시스템 및 처리방식등을 모두 무시하고 모든 부분과 절차를 새로 만들어 다시 구축한다는 의미이다. 즉, 기존의 방식 모두를 없애고 새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하물며, 법적인 구조나 기업의 소유권 조차 모두 비합리적이라면 새로이 뜯어 고치는 방식의 접근방식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이 다른 문화와 사회 시스템에 고정관념이 바탕이 되어 있는 이민세대의 학부모들은 자칫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재조정해야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워낙, 가정수입이나 자산이 없지만, 자녀가 학업이 출중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에 입학해 재정보조를 충분히 지원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정들은 아무리 어느정도 안정된 수입과 자산 혹은 일부 투자자산 및 상속자산 등으로 생활이 다소 안정되 있다고 해도 자녀의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지 못할 경우에 가정에는 뜻하지 않은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둘째 자녀가 다음 해에 하니면 동시에 대학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어느 정도 수입이 있는 가정도 연간 사립대학일 경우 최소한 8만달러가 넘는 총비용을 스스로 쉽게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무엇보다 대학의 재정보조에 따른 사전설계나 현 상황에 대한 리엔지니어링 또는 리스트럭처링을 어떻게 신속히 해 나갈 수 있을지에 따라 가정의 앞날이 좌우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이같이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해 가정마다 반드시 준비할 사항이 있다면 바로 재정보조를 위한 Flow Chart의 작성이라 하겠다.
모든 일의 기획은 Top-Down방식으로 설계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은 Bottoms-Up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즉, A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B와 C라는 사전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B를 진행하기 위해서 D, E와 F를 해야만 한다면 실천은 이와는 정 반대로 하나씩 처리해 올라가야 하는 방식이 Bottoms-Up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진학에 성공하기 위한 목표를 위해서 크게는 입학사정에 대한 목표와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목표를 평행하게 동시에 설정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 준비는 재정보조의 공식을 우선 이해하고 가정분담금 계산방식을 반영해 이를 낮출 수 있도록 정확한 해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수입과 자산에 대한 Financial X-Ray를 통해 어디서 정확히 Tune-up해야 할 지를 파악한 후에 곧 바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Tune-up이란 리엔지니어링이다.
그러나, 어떠한 가정에서 최근 사업을 시작했는데 전반적인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수입구조나 자산의 구조를 다시 재 편성한다면 이는 리스트럭처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위한 목표를 달성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에 대한 Flow Chart의 작성부터 시작해야 하는 우선순위를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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