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과거·현재·미래 종합 표현
타인종 겨냥 ‘크로스오버’ 무대 연출
다음달 5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종합예술 공연인 ‘K-컬처 체험: 과거, 현재와 미래’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단체 관계자들과 로렌스빌 아트센터, 오로라 극장 관계자들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연의 기획 배경과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미경 코리안 댄스 아카데미 원장, 김영정 레이디스 앙상블과 드림 앤 미라클 소년소녀 합창단의 지휘자, 테레사 김 문인화협회 관계자, 윤보라 서양화 화가, 알 스틸로 오로라극장 프로그래밍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K-컬처 공연 준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쉘 강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애틀랜타 지부 대표는 서두에서 “로렌스빌 아트센터 측에서 먼저 한국 문화 공연 협력 의뢰가 들어와 1년 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공연의 총괄 디렉터를 맡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여러 단체를 선정해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서울국악연구소타악 그룹인 ‘악동’도 참여한다.
공연은 한국 문화의 ‘과거’를 전통 무용, 전통 예술 작품 등으로, ‘현재’를 레이디스 앙상블과 드림 앤 미라클의 무대로, ‘미래’는 케이팝 댄스 그룹인 4REIGN의 전우치 공연, 난타와 드럼의 합주 등으로 연출된다.
강 대표는 이번 공연을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타 커뮤니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한국 무용과 한국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크로스오버’ 형식의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후 3시 시작하는 공연에 앞서 1시부터 리셉션 장소에서 한국 차와 다과, 전통 부채 등을 마련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 대표는 “앞으로 한국문화 단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정기 공연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5달러부터 박스석 75달러까지 여러 옵션이 있다.
한편 로렌스빌 아트센터와 오로라극장은 귀넷의 여러 커뮤니티를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특히 한인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김씨네 편의점’ 연극에 한글 자막을 도입하기도 했다.
▶티켓 구매 링크= bit.ly/3IGyUuY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