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교사·공무원 급여 추가 인상
근로자 주택공급 정책도 추진할 듯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2일 주의회에서 행하는 재선 취임사에서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예산안의 주요 사항으로 부부합산 소득세 500달러 환급, 재산세 500달러 감면을 발표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는 또 교사와 주정부 공무원 급여 인상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지난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에 발생한 66억달러의 재정흑자를 재원으로 교사와 공무원 등 20만명에 대한 급여 인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무원과 교사 봉급 인상은 지난해에도 한차례 인상됐으나 민간기업으로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주의회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주정부 공무원 급여는 평균 5000달러, 교사는 2000달러 올랐다.
켐프 주지사는 아울러 재정흑자 일부를 일부를 유류세 징수 유예로 인해 발생한 10억달러 가량의 세수 손실을 보전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조지아 상공회의소 조찬 모임에서 한화큐셀 등 조지아에 진출한 기업들의 공장 근로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공급 정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를 위해 주의회와 협력해 재원 마련, 로컬 조닝 규제 완화 등에 필요한 입법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