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학(UGA) 풋볼팀이 14일 밤 교통사고로 선수와 스태프 2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
15일 AJC의 보도에 따르면, 2년 연속 내셔널 풋볼 대학리그 챔피언에 오른 UGA 불독스 팀은 토요일 우승을 축하하는 퍼레이드와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바넷 쇼얼스 로드에서 충돌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공격수인 데빈 윌록(20세)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 중이었던 스태프 챈들러 르크로이(24세)는 구급차로 병원 이송 후에 사망했다.
두 명의 부상자가 더 있으나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1년형 포드 익스페디션 차량이 바넷 쇼얼스 로드의 바깥 차선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중 도로를 이탈하여 전봇대 2개와 나무 여러 그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UGA 커비 스마트 감독은 사고 후 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는 상심했고 비통하다. 데빈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청년이었고 훌륭한 팀 동료였으며 기쁨이었다. 챈들러는 매일 팀에 놀라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귀중한 스태프였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도울 것” 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로 알려지고 있는 워렌 맥클렌던은 14일 NFL 드래프트를 선언한 주니어 공격수다. 다른 부상자는 스태프인 토리 보울스로 알려졌으나 UGA에서는 아직까지 부상자들의 인적 사항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사망한 윌록은 뉴저지 뉴 밀포드 출신의 2학년 생으로 불독스에서 왼쪽 가드의 백업으로 15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도 신입생으로 15경기 중 13경기에 출전한 유망주다.
사망 전 에선스 시내에서 만났던 팬이 올린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한 것이 윌록의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
데빈 윌록의 마지막 메시지가 된 트윗. 윌록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