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의 다양성 함양 기대…한글 자막도 제공
로렌스빌 오로라극장(Aurora Theatre)은 ‘메트로 워터푸르핑 메인 스테이지’에서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원작 동명의 연극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을 공연한다.
김씨네 편의점은 토론토에 거주하며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 이민 가족을 조명하는 코미디 장르의 연극이다. 캐나다 CBC 방송사에서 시트콤으로 인기를 끌며 전 세계에 알려졌다.
앤-캐롤 펜스 오로라극장 아트 디렉터는 “우리 극장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잇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더 많은 커뮤니티에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극장 측은 한인 관객들을 배려해 한글 자막을 무대 위(supertitles)에 띄워준다.
미시화장품을 운영하는 조나래 오로라 극장 이사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한글 자막 제작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베카 웨어 연극 감독은 서면으로 “궁극적인 목표는 관객들이 연극의 캐릭터에 자신을 이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 스틸로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귀넷 카운티는 미국 동남부에서 인종적, 문화적으로 가장 다양한 카운티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운티”라며 “‘대형마트에 맞서는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민가족’이라는 이야기에 귀넷 주민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네 편의점 연극 티켓은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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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