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3세 아동 어미어 포터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아이 어머니 시에라 스캇에 따르면 아이가 모텔에 살고 있는 아버지 드반테 포터를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현재는 아이가 총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자신의 머리를 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누가 총격을 가했는지는 수사 중이다.
스캇은 지역매체 채널2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아버지가 사고 직후 911에 신고하면서 아이가 모텔 냉장고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출동한 구급대원은 아이의 머리 부상이 총상 때문임을 발견했고, 모텔방 천장에서도 총알 구멍을 찾아냈다. 또 현장에서 총격에 사용된 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또 “아이 아버지가 그 모텔에서 다른 사람들과 밤새도록 파티를 벌였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증거 조작, 허위 진술,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친구와 함께 구금된 아이 아버지는 법정 신문에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경찰이 모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미어의 가족은 치료비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24일 오후 현재까지 목표 기금 1만 달러 중 4000달러 넘게 모금되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