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자리 12만6천여개↑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12만64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됐다고 26일 조지아 노동부가 밝혔다.
지난 12월 한 달에만 5400개의 일자리가 늘어 월간 실업률이 전년도 2.7%보다 더 떨어진 2.6%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대 호황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브루스 톰슨 주 노동부 장관은 “현재도 경제가 탄탄하지만 전망은 더 밝다”고 말했다. 제프 험프리 조지아대(UGA) 셀리그경제성장센터 소장도 “숙련된 노동력 확보가 조지아 경제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의 대량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주로 부동산, 서비스, 물류, 의료 서비스 부분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프(Yelp)에 따르면 이 지역 신규 비즈니스 상위 3개 업종은 미용, 엔터테인먼트, 호텔 및 여행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주 전체 일자리는 지난 3년 동안 3.9% 증가한 반면,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는 6.1%가 늘었다. 지난해 애틀랜타 일자리 창출 건수는 주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노동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4분기 성장은 2.9%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험프리 소장은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 주변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늘리는 추세여서 속도는 더디겠지만 성장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