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이 경찰차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를 기차와 충돌 직전 구출해 내 화제다.
지난 28일 새벽 2시, 그린브라이어 파크웨이에서 한 남성이 단속 중이던 경찰차를 훔쳐 달아났다. 잠시 후 애틀랜타 경찰서의 헬리콥터가 도난 차량을 발견 추적했다.
용의 차량은 애틀랜타 남동쪽 피플스타운 지역의 맥도너 불러바드와 행크 아론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8마일 가량 도주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전복됐다.
2023년 1월 28일 차량과 기차가 충돌하기 전에 도난당한 순찰차에 접근하는 경찰관의 모습. 로이터
차량은 타이어가 선로 중 하나에 걸친 상태로 정지했는데, 멀리서 경적 소리와 함께 돌진하는 열차를 목격한 경찰관들이 전복된 순찰차에 달려들어 깨진 앞 유리창을 통해 용의자를 재빨리 끌어내렸다.
경찰이 극적으로 용의자를 구조하는 순간 노포크 서던 화물열차가 전복된 경찰차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훔친 순찰자를 몰고 있던 29세의 마이칼 파커를 풀터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했다. 파커는 차량이 전복될 때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구조에 나선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커는 차량절도, 무모한 운전, 방해, 시 재산 피해, 도주 및 회피 등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