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의 코스트코에서 계란 품귀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중앙포토
애틀랜타 식료품 가격의 전년 대비 상승폭이 지난해 말 12.5%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10.4%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노동통계국(BLS)이 1월 발표한 소비자 물가 지수(CPI)를 분석하여 애틀랜타 지역(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 라즈웰을 포함)의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해 보도했다.
노동통계국은 식료품값은 지난달 14.6%, 외식값은 9.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유, 달걀 등 유제품 가격의 상승폭은 전년 대비 21%로 가장 높았으며, 시리얼 및 제과제품도 14.6% 올랐다.
악시오스는 “미국인들은 식료품점에서 가장 강력하게 인플레이션을 경험한다”며 “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족들은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악시오스는 “2023년 1월 집에서 먹는 식품값이 11.8%, 외식값이 8.3%로 2022년 말의 최고치에서 약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식료품값 상승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팬데믹 관련 공급망 중단, 기후 변화 및 높은 에너지 비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최근 달걀값 급등에 대해 정치계와 시민단체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달걀 생산자들의 달걀 가격 조작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