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겨울 추위가 몇주간 이어질까, 아니면 봄이 일찍 찾아올까?
2일 미국판 경칩인 ‘그라운드호그 데이’를 맞아 조지아의 그라운드 호그인 ‘제너럴 보리가드 리'(General Beauregard “Beau” Lee)가 날씨를 예보했다. 이날 조지아주 잭슨에 있는 도셋 트레일스 네이처 센터는 그라운드 호그가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지 않았다고 발표하여 조지아의 봄이 일찍 찾아올 것임을 알렸다.
‘그라운드 호그 데이’는 ‘마못’이라 불리우는 큰 다람쥐의 일종인 그라운드 호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집 밖으로 나올 때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지 않으면 봄이 4주 정도 뒤에 오고, 그림자를 보면 봄이 그보다 늦게 온다고 하여 이 동물을 통해 봄이 언제 올지 예측해보는 행사이다.
조지아 그라운드 호그의 올해 날씨 예보는 펜실베이니아의 ‘펑수터니 필’의 예보와 정반대이다. ‘펑수터니 필’은 반대로 몇주간 겨울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보리가드 리의 조상들은 1981년 그라운드 호그 데이부터 날씨를 예언했으며, 귀넷의 옐로 리버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도넷 트레일스로 옮겨졌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