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기본원리를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이를 사전에 준비해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모든 일에는 원리와 법칙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재정보조 공식을 잘 알아도 아는 것과 응용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이다.
대학마다 재정보조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에 이를 얼마나 실천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실천한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의 재정보조금 차이가 크다. 마치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상황과 같을 것이다.
재정보조에 있어서 그 원리와 공식의 적용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이는 아무리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해도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재정보조의 성공은 반드시 누구나 예외없이 시간적 제한 요소로 인해 결과가 좌우될 수 있는 문제로 인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헛수고나 기대치 미만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차이는 어느 시점에서 알맞게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는지 혹은 못했는지 때문이다.
아무리 재정보조에 대한 테크닉과 정보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차적인 대비를 소홀히 하거나 적용되는 실천사항들을 준비해 놓지 못하면 모든 기회가 와도 이를 구분할 수 없거나 아니면 합리적으로 처리하기에 늦게 되는 상황이 곧 재정보조 불이익으로이어진다.
그러므로, 재정보조를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시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측면이다. 누군가 이에 대해서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실패는 오늘을 잃어버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늘을 잃어 버리면 내일을 기약할 수도 없다.
현재의 시점에서 항상 발전할 수 있어야만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그리고, 어느 누군가가 초등학교 16학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는 대학교 4학년과 같은 학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16학년은 항상 초등학생으로 살아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이는 반드시 변하고 발전해야 그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지만 항상 초등학생으로 남았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여기에서 재정보조를 어떻게 하면 잘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기 전에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는 준비부터 되어 있어야 이를 초석으로 그 다음 단계를 나갈 수 있다는 결론을 들 수 있다. 재정보조는 신청서의 제출을 다 한 것이 중요한 문제라기 보다는 제출정보가 얼마나 사전준비로 최적화 되어 있을 지에 따라 재정보조금의 수위가 가늠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재정보조 신청서 내용만큼 중요한 사항은 대학이 지원하는 자녀를 얼마나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로 분류할 지에 따라서 재정보조 지원내용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과 아울러 재정보조 신청서에 10개까지 입력하는 대학들의 리스트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잘 묶어서 선별할 지 여부에 따라 대학의 유치경쟁 심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일 것이다.
대학은 지원자가 어느 대학에 합격을 했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지만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된 대학들의 리스트를 보고 합격여부가 비슷한 대학들은 각각의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평균퍼센트를 알 수가 있으므로 자연히 경쟁 대학에서 형평성 있게 제의할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가늠할 수 있기에 이를 역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같이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다방면의 전력적인 접근방법에 대한 방향설정을 사전에 간파해 적정한 시점에 하나씩 준비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니이체는 “자신에게 명령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명령을 들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같이 재정보조를 위한 준비와 실천에 대해서 스스로 사전에 설계를 해 움직이지 못한다면 오히려 재정보조로 인해 가정의 재정적인 삶은 컨트롤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사전설계를 위한 진단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미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해도 지난 해에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이 현 가정의 재정형편에 합당할 것인지 여부를 따져 설계를 통해 실질적인 어필을 진행해 나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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