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지아 민주당의 존 오소프(사진) 연방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초청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 2일 백악관에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할 것을 촉구했다. 국빈방문(State Visit)이란 한 나라의 원수(대통령)가 다른 나라의 원수를 공식 초청하는 것으로, 두 나라 간의 돈독한 외교 관계를 강조하며, 공식방문(Official Visit), 공식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과 다르다.
오소프 의원은 또 서신에서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지난해 5월 한국 방문에서 한 약속을 굳게 다지고, 상호 안보와 경제·기술 협력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소프 의원은 또 동아시아의 복잡한 정세를 언급하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의 한미간 긴밀한 안보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소프 의원은 마지막으로 “양국 간의 안보, 문화, 경제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2011년 이후 첫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이룬 성장을 조명하고 소중한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소프 의원은 평소 한미관계 강화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2021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조지아주에 SK 배터리 공장,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공장 등의 유치에도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이르면 3~4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